작은 사람들이 잘 방문하지 않는 로컬들이 즐기는 비치를 가보고 싶나요? 우리가 우연히 발견한 비치 파크를 들려봐요.
우리는 오아후의 노스 쇼어의 여기저기를 탐험하는 중이었어요.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차를 끌고 그냥 드라이브 하면서 해변가와 근처에 있는 곳 들을 들리고 있어죠.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주로 북동쪽으로 많이 갔으니까 이번에는 할레이바에서 서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오른쪽에 있는 작은 주거 지역을 할레이바에서 나오고는 곧 발견하고 그 집들에서는 바다가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서 해변으로 갈 수 있는 악세스 포인트를 찾고 있었죠. 해변가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아 차를 몰고 돌아다니던 중 작은 놀이터를 봤어요. 그냥 평범한 오아후에서 주로 보이는 놀이터였는데 아이들이 계속된 운전으로 답답해해서 우리는 밖으로 나가 아이들을 좀 뛰어놀게 하기로 결정했죠. 그런데 놀이터 바로 뒤에 해변이 있었고, 그렇게 해서 우리는 아워오웨오 해변을 발견했어요.
아웨오웨오 해변은 할레이바 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요. 번잡한 와이키키 해변이나 관광지인 코올리나 해변과는 거리가 꽤 멀고 일반적으로 붐비지는 않아요. 우리가 여러번 방문했는데 주중에는 종종 해변전체에 우리만 있었던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보통 오아후의 많은 해변처럼 삼삼오오 가족/친구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처음에 말했듯이, 우리도 이 해변을 가려고 하지도 않았고 이 해변을 우연히 발견했기 때문에 이 해변에 대해 잘 모르는 현지인들도 꽤 될거예요. 특히 호놀룰루 도심에 살면서 서쪽이나 북쪽으로 모험을 떠나지 않는 분들은 더욱 그렇겠죠? ㅎㅎ)
주차장이 정말 없어요. 장애인 전용 딱 한대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서 도로변 주차를 해야되요. 주중에 바쁘지 않을때는 주차는 문제 없을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항상 평일에 갔기 때문에 주말에는 다른 이야기가 되요. 해변에는 화장실, 샤워실, 놀이터, 농구장,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서 현지인들이 종종 이 해변 공원을 산책이나 주말에 모여서 식사 포틀럭(potluck)을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길거리 주차도 이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주차 공간을 찾기 힘들 수도 있어요. 피크닉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서 직접 휴대용 피크닉 테이블을 가져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여러분이 노스쇼어를 방문할때 노스 쇼어 해변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꽤 느긋한 스타일 인거를 알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해변에서 개를 자주 볼 수 있어요. 참고로 개는 목줄만 매면 많은 오아후 해변에서 허용된답니다. 안되는 곳도 있기는 하니 개를 데리고 갈 수 있는 오아후의 반려견 친화적인 해변에 대한 에 대한 블로그도 써놨으니 확인해 보세요. 해변 목록과 지도 상의 위치도 표시해 놨어요.
아웨오웨오 비치에는 구조요원은 없어요.
아웨오웨오 해변의 특이한 점 하나는 거북이 클리닝 스테이션 (Turtle Cleaning Station: 거거북이 청소소)이 있다는 것이예요. 청소소는 작은 생물들이 모여 물고기나 거북이와 같은 동물들을 청소하는 자연 서식지이예요. 아웨오웨오 해변에는 거북이 청소소로 알려진 장소가 있어서 스노클링을 하기에도 좋은 해변으로 알려져 있어요.
상상할 수 있듯이 거북이가 모이는 청소소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곳에서도 바다거북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발견하면 그들이 사는 생태계를 존중하고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