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의 쉬운 하이킹 코스들 – 아이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트레일

by | Last updated Apr 24, 2025 | Hiking, Hiking Trails, Oahu, Things To Do With Kids

오아후의 어린이들도 같이 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를 같이 볼까요?

오아후로 처음 이사왔을 때 이곳에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꽤 어려움을 겪었어요. 아내는 오아후에서 자랐지만, 십대 시절에 친구들과 노는 것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거과는 완전히 다르죠. 오아후에 처음 사는 나한테는 아름다운 해변과 서핑을 즐기는 걸 보며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겠지만 나는 수영을 잘 하지 못하고 서핑도 잘 못해서 해변에 가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다른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대신 정보를 찾다보니 오아후 섬이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천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다행히 오아후에는 잘 발달된 등산코스도 많고 하이킹의 좋은 점은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산을 탐험하면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도 극적으로 아름답고 빠르게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예요. 결국 오아후 섬의 하이킹 코스들을 미친 듯이 구글링하고 아이들, 물, 자외선 차단제, 간식을 챙겨 가능한 한 많은 어린이 친화적인 하이킹을 시도해 보았죠. 자~ 시작해볼까요?

중요한 알아둬야 할 것: 오아후의 하이킹 코스를 따라 있는 많은 수로에서는 렙토스피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물들입니다.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때문에 상처난 부위가 있다거나 하면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되고 수영을 한다고 들어가서는 그 물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하와이정부에서 이러한 물길들 옆에 표시를 해놓기는 하지만 표지판이 바로 옆에 없는 경우도 많아서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것들: 벌레 퇴치 스프레이, 선크림, 물, 그리고 스낵 (마지막 거는 우리 아이들이 적으라고 하네요 ^^) 등은 등산 가는데 꼭 필요한 물품이랍니다~

추가로 더 알고싶은 사항은 하와이 토지와 자연 자원부(the Department of Land and Natural Resources)에서 많은 코스에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니까 한번 확인해 봐요: https://hawaiitrails.hawaii.gov/trails/#/

1. 마카푸우 포인트 등대 트레일 (Makapuu Point Lighthouse Trail)

View from Makapuu Lighthouse trail top
마카푸우 등대 트레일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 이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작은 빨간 끝이 등대의 꼭대기이다.
  • 거리: 왕복 3.2km/2.0마일
  • 시간: 1.5시간 –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다는 가정하에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우리 아이들은 더워서 많이 멈췄어요)
  • 고도 상승: 154m / 505피트
  • 조건: 고온 및 건조함. 계속되는 경사로.
  • 기타: 하이킹 및 주차는 무료. 현장에는 화장실이나 식수대가 없으며, 가장 가까운 화장실은 자동차를 타고 마카푸우 해변에 가야함.

우리가 마카푸우 트레일을 가장 먼저 선택한 이유는 이 섬에서 유모차를 가지고 편하게 하이킹 할 수 있는 중 몇 안 되는 하이킹 중 하나이기 때문이예요. 누구나 할 수 있고, 단체도 즐길 수 있으며, 해변 몇 곳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하이킹 후에 해변에 놀러 가기도 쉬워요. 오아후에서는 가장 쉬운 하이킹 중 하나이지만, 올라가는 길에 큰 나무가 정말 없어서 그늘이 없기 때문에 산책로 전체가 햇볕에 계속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한낮에는 날씨가 더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예요. 모자를 쓰는것도 강력히 추천드리며 물도 가지고 가는게 좋을거예요.

주차장은 괜찮은 편이지만 인기 있는 목적지이기 때문에 오전 10시면 벌써 주차장이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아요. 주차장이 꽉 찾다면 입구 진입로 옆이나 국도 도로변에 주차하면 되요. 또한 비교적 짧은 하이킹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조금만 기다리면 주차 자리가 열리기 때문에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거예요. 트레일입구는 주차장 끝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정상까지 포장된 길이 있어요.

보너스: 입구를 조금 지나서 산책로 옆으로 포장된 산책로와 포장되지 않은 자갈길 비포장 산책로가 갈라져 있는 곳을 보게 될거예요. 자갈이 많은 길을 따라가면 한적한 해변으로 이어져요: 카이비 해안선 트레일을 통해서 갈 수 있는 앨런 데이비스 비치예요. 실제로 마카푸 등대 트레일을 오르다 보면 산책로의 첫 번째 구간을 걸을 때 앨런 데이비스 비치로 가는 길을 볼 수 있을거예요. 안타깝게도 카이비 해안선 트레일은 유모차를 끌고가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한번 가는 김에 마카푸 트레일을 하이킹하고 유모차를 치우고 나서 엘런 데이비스 해변을 둘다 방문하는 것도 시간정으로 충분히 가능해요.

이 트레일의 가장 멋진 점 중 하나는 고도가 올라갈수록 경치가 계속 변한다는 거예요. 산을 타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공감 할거예요. 이 트레일은 더욱더 그렇답니다. 하이킹은 바다 반대편 – 내륙쪽에서 시작하여 약 ⅓ 정도 지나면 트레일이 바다 쪽으로 돌아가요. 그후에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내내 감상할 수 있으며, 겨울과 봄 초에는 운이 좋으면 물속에서 고래가 브리칭(물속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정상에 오르면 오아후 동쪽의 멋진 산맥을 볼 수 있으며 마카푸우 등대는 정상보다 조금 아래에 있으며, 인근 산등성이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Child on Makapuu Lighthouse Hike
마카푸우 등대 트레일을 하이킹 중인 우리 아들

마카푸 포인트 등대 트레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 마노아 폭포 코스 (Manoa Falls Hike)

  • 거리: 왕복 2.7 km / 1.6 miles
  • 소요시간: 1-1.5 hours
  • 고도 상승: 193 m / 633 ft
  • 상태: 보통 습하고 진흙이 많음
  • 기타: 하이킹은 무료. 주차 요금은 $5. 주차장 근처에 레스토랑, 스낵 가게, 화장실이 있는 건물이 있음. 조금 멀리 떨여져서 길거리 주차 가능.
Two of our kids in front of Manoa Falls
Posing in front of Manoa Falls

마노아 폭포는 와이메아 폭포 하이킹과 함께 오아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하이킹 중 하나일 것예요. 호놀룰루에서 가장 가까운 하이킹 코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인기가 있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죠. 마노아는 비가 꽤 많이 오는 지역이라 푸른 하늘과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이킹 코스가 진흙탕인 경우가 많아요. 마노아는 열대 지방의 눈부신 녹색을 방문할 때마다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비가 자주 오기 때문데 무지개도 거의 방문할 때마다 볼 수 있어요. 조부모님이 여기 살아서 거의 매주 갔거든요. 마노아에 비가 많이 오면 약간 침수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올 때는 마노아 폭포 트레일을 피하곤 했죠.

주차 비용은 $5이지만 트레일 시작부분까지 걷는 김에 5~10분 정도 더 걸어갈 생각이 있다면 주차장 밖의 도로에 주차하는 것도 가능해요. 이 지역은 여행지 보다는 주거 하는사람들이 많아 안전하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여전히 차량에 귀중품을 놔두고 가지 않는등 일반적인 안전 예방 조치는 취하는 것이 좋아요.

마노아 폭포 하이킹은 거의 항상 습하고 맑은 날에도 진흙이 조금이라도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끝나고 나서 진흙이 묻은 신발을 위한 비닐봉지를 가져오고 여분의 신발을 가져오는 것이 좋아요. 또한 모기가 많으니 벌레 퇴치제를 가져오고, 많이 물리는 사람은 긴팔 셔츠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을 추천해요. 이 지역은 일반적으로 따뜻하고 습하지만 이 짧은 하이킹에서도 풍경이 바뀌고 대나무 숲을 걷다가 마지막에 아름다운 15미터 폭포에 도착해요!

우리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폭포 상류로 가는 경로는 폐쇄되어 있었어요. 기상 조건으로 인해 계절에 따라 폐쇄될 수 있어요. 그러나 폭포를 보기 위해 가는 코스는 일반적으로 일 년 내내 열려 있어요.

우리가족은 주로 매년 일년의 시작으로 1월 1일날 마노아 폭포까지 하이킹을 했어요.

폭포 하이킹의 시작 부분에서 운전해서 약 5-7분 거리에 마노아의 반대편에 있는 마노아 마켓플레이스는 체인점 들과 (스타벅스도 하나 있어요)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들,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곳으로 이 지역을 떠나기 전에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좋은 장소 이기도 해요.

3. 라니카이 필박스 하이킹 (Lanikai Pillbox hike)

  • 거리: 왕복 2.7km/1.6마일
  • 시간: 1.5시간
  • 고도 상승: 191m / 627피트
  • 상태: 건조함, 햇볕 – 그늘 없음, 느슨한 모래 토양, 가파른 지역. 난간이 없다는 점에 유의하세요(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 기타: 가장 가까운 화장실은 카일루아 비치 파크(참고로 인근 라니카이 비치에도 화장실이 없음)에 있음. 도로 주차만 가능하므로 “주차 금지” 표지판을 주의해야 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을 존중해 주세요. 불법 주차를 하면 견인될 가능성이 높아요.
Kids on Lanikai Pill Box
우리 아이들이 라니카이 필박스에 도착해서 쉬고 있어요.

라니카이에는 멋진 해변이 있으며 금년 최고의 해변 중 하나로 자주 뽑히지만, 바다쪽으로 가지않고 산 쪽으로 돌아서 조금 가면 라니카이 필박스 하이킹을 찾을 수 있어요. 라니카이 해변과 주변 지역의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멋진 트레일이죠!

여기서 바라보는 라니카이와 카일루아의 경치가 가장 좋다고 말했나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아이 캐리어가 있다면 이번 하이킹에 가져갈 것을 추천해요. 아내와 나는 2살짜리 아이를 에르고 (Ergo) 캐리어로 안고 가야 했지만 운동신경이 좋은 4살짜리 아이는 문제없이 하이킹을 할 수 있었djdy. 모래 언덕이다보니 약간 미끄러운 곳도 있고 가파른 곳도 있어요 (아내가 앉아서 땅에 엉덩이 대고 움직인 경로도 조금 있어요 ㅋㅋ) 그래서 아이가 아직은 운동신경이 좋지 않거나민첩하지 않다면 초등학생 정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필박스까지는 30분 정도,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더 걸려요. 그늘이 없으니 모자,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물을 꼭 챙겨주세요. ☀️

난간이 없고 잡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심만 하면 괜찮다 생각되요. 트레일을 따라 약간의 돌출부가 있어 아이가 있는 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지만 트레일의 가장자리 근처를 꼭 지나야 되는건 아니라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자리까지 가서 잠시라도 멈추는 이유는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서 인데… 우리 아이들은 그 와중에 정말 가장자리까지 가서 앉아야 했네요… 가슴 떨리게… 필박스의 경우 주변에 낡은 산책로가 있는 단단한 땅이 있어요. 대부분의 사진이 드라마틱해 보이기 위해서 각도를 그렇게 잡는데, 예를 들어 위 사진에서 우리 아이들은 아래에 아무것도 없이 발을 매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밑에 흙길이 있답니다. 어쨌든 그곳에 있으면 사진처럼 무섭지는 않아요!

Dry slipper areas of Lanikai Pills
라니카이 필 박스 하이킹의 일부 장소에는 먼지나 자갈이 느슨해져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4. 다이아몬드 헤드 서밋 하이킹 – 레아히 하이킹 (Diamond Head Summit Hike – Leahi Hike)

  • 거리: 왕복 2.9km/1.8마일
  • 시간: 1.5 – 2시간
  • 고도 상승: 138m / 453피트
  • 조건: 대부분 햇빛에 노출되어 있음. 약간의 그늘. 계단이 많은편.
  • 기타: 2022년 5월 12일부로 하와이 거주자가 아닌 방문객은 1인당 5달러의 요금 부과 (3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방문객은 사전 예약이 필요(아래 링크 참조). 차량 주차 요금: $10. *하와이 거주자는 무료이지만 하와이 주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이 필요.

중요사항: 사전 예약이 필수 – 예약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고 대부분의 시간대가 열려 있지만 이제는 필수입니다. 여기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https://gostateparks.hawaii.gov/diamondhead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산 분화구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헤드는 멋진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어요. 30만 년 된 이 분화구를 오르면 직경 1km의 분화구와 와이키키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이 펼쳐지죠. 반대편인 북동쪽의 해안선과 산들도 엿볼 수 있으며 산과 바다의 경치의 조화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답니다.

이 코스에는 그리 어려운 점은 없어요. 계단이 꽤 가파른 구간이 있는데 같이 갔던 이모(당시 나이 60세)가 계단 오르는것을 조금 힘들어 했는데 그래도 계단쪽으로 갔아요. 계단 오르기에 무릎이 불편하다면 계단쪽 말고 반대편으로 우회해서 갈 수 있는 다른 길이 있어서 그 방향으로 가면 되요.

이 글을 쓰는 동안 우리가 찍은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의 사진을 찾아봤는데 못찾겠네요. 나중에 찾아서 업데이트 할게요 ^^ 우리가 간 날 중에 한번은 누군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등산을 했었는데 사진을 못찾겠네요!

5. 와이메아 폭포 하이킹 (와이메아 밸리 트레일) – Waimea Falls Hike (Waimea Valley Trail)

  • 거리: 왕복 3.1km/1.9마일
  • 시간: 50분 – 1시간
  • 고도 상승: 83미터 / 272피트
  • 조건: 포장된 산책로, 약간의 햇빛 노출, 식물원의 나무로 인해 그늘이 계속 있는편
  • 기타: 입장료 있음. 타주 방문객의 경우 요금은: 성인 $25, 시니어 62+ $20, 학생 $20, 어린이 4-12 $15
Waimea Waterfall and Swimming
와이메아 폭포 아래에서 수영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

와이메아 폭포 하이킹은 와이메아 밸리 보타니컬 가든0에 위치해 있습니다(입장료에 포함). 이곳은 액티비티들로 하루를 꽉 채울 수 있는 곳이예요. 식물원 투어, 역사 산책, 하와이 전통 게임 체험 사이트뿐만 아니라 유명한 와이메아 폭포를 포함 하루를 꽉 채울 수 있어요. 와이메아 밸리 트레일은 잘 관리되었고 산책로는 포장되어 있으며 유모차를 밀고 가기 좋은 곳이예요. 폭포까지 올라가는 경사로가 있지만, 네 명의 아이가 웨건에 밀고 끌고 가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메인 산책로는 와이메아 폭포까지 연결되어 있는 식물원의 일부를 따라가며 보여줘요. 폭포로 인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수영장은 일반적으로 수영이 가능하지만 기상 조건에 따라 못 달어갈 수도 있어요. 와이메아 밸리 사이트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매일 오전 9시까지 수영 조건을 결정하므로 오전 9시 이후에 전화하여 당일 수영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그들의 전화번호는 808-638-7766이예요.

폭포 밑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려면 구명조끼를 입어야 해요. 구명조끼는 현장에 준비되어 있으니까 거기서 골라서 입으면 되요. 이 모든 과정을 보면 탈의실, 구명조끼, 안전요원 이 수영장 출입을 관리하는 워터파크가 생각나네요. 지난번에 갔을 때는 정원에서 진행된 컵스카우트 자원봉사 프로젝트 때문에 갔었는데, 자원봉사를 마치면 폭포에서 수영하는 것이 보상이었거든요. 우리는 구명조끼가 필수라는 사실에 안도했지만, 어떤아이들은 구명조끼 입는거 싫다고 짜증을 내더군요. 여하튼 여기서 수영을 하려면 구명조끼를 입어야되요. 어쨌든 정원에서 일한 후 아이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죠.

와이메아 폭포와 식물원을 벗어나면 고속도로 반대편으로 가면 유명한 노스 쇼어의 와이메아 베이 해변을 볼 수 있어요. 폭포 방문 후 꼭 한번 들러봐요. (겨울에 하와이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노스 쇼어의 해변에 가기 전에 바다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오아후의 겨울 파도는 정말 잘하는 프로 서퍼가 아닌 한 상당히 크고 위험하기로 악명 높아요.)

참고로, 우리의 컵스카우트 자원 봉사 프로젝트는 길을 따라 무성하게 자란 초목을 정리하는 것이었어요. 여러분들이 방문했을때 조금더 상쾌한 산책이 되기 위해서요. 고맙죠? ㅎㅎ

6. 올드 팔리 하이킹 – Old Pali Hike

  • 거리: 왕복 4.0km/2.5마일
  • 시간: 2.5시간. 초등학생이나 조금 더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는 – 3.5시간에서 4시간 사이
  • 고도 상승: 544m / 1785피트
  • 상태: 바람이 (매우) 많이 불 가능성 높음. 습기가 많음. 대부분 포장되어 있는 길. Pali Lookout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 기타: 화장실이 없음. 타주 방문객 주차 요금 $7
Pali lookout with kids.
사촌과 아이들과 함께 팔리 구경 중 찰칵. 아이들은 야생 닭들에게 정신이 팔려 있는 상태.

팔리 룩아웃은 우리가 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예요. 나는 바람을 정말 좋아하고, 이곳은 섬의 윈드워드 쪽 (동쪽)을 바라보는 전망이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예요!

코올라우 골프장에서 트레일로 접근할 수 있지만(약 5km, 완료하는 데 3시간 조금 넘게 걸림) 이 경로는 우리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팔리 룩아웃에서 트레일로 가는 정보예요. 전망대에서 올라가서 보면 오른쪽에 트레일이 보여요. 트레일은 정식으로는 폐쇄되어 있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사람들이 꾸준히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트레일은 옛날에 사람들이 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포장이 되어 있었고, 길의 대부분은 유모차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사실 우리가 처음에 이곳을 시도해본 이유는 유모차를 끌고갈 수 있는 하이킹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예요. 유모차를 끌고 갈 때 길 한가운데 큰 바위를 발견했을 때 결국 방향을 틀었서 복귀 했어요. 걸어서는 쉽게 지나갈 수 있었지만 우산 유모차로는 지나가기는 조금 힘든 구역 이었어요. 약간 울퉁불퉁했지만 심하지는 않았고요. 또한 돌아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하죠. 그래서 방향을 틀고 다시 올라왔어요. 다른 많은 트레일과 달리 처음에 산을 내려가기 때문에 경치는 좋지만 트레일을 따라 산을 더 올라갈 때까지는 경치가 더 좋아지는 편은 아니예요.

비가 오지 않더라도 바람이 불면 공기 중의 안개로 인해 옷이 축축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산책로 전체를 가려한다면 얇은 바람막이, 모기 퇴치제, 물을 가져오는 것을 추천해요.

7. 카에나 포인트 (노스 쇼어 방향) – Kaena Point (From the North Shore / Mokuleia-side)

  • 거리: 왕복 8.0km/5마일
  • 시간: 2시간 –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3.5시간에서 4시간 사이
  • 고도 상승: 없음 – 기본적으로 해안 라인을 따라 걷고 있기 때문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언덕은 조금 있지만 큰 언덕은 없음.
  • 조건: 햇볕에 노출, 건조함
  • 기타: 산책로 시작 해변에는 공중화장실이 있음.
Kaena Point Trail Small Beach
카이나 포인트 트레일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작은 해변 구간이 꽤 많이 있다.

오아후 북서쪽 모퉁이에는 토종 새들을 위한 보호구역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는 아름다운 하이킹이 있어요. 이 하이킹에는 그늘이 없고 날씨가 꽤 더워서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 번 아침 일찍 가려 시도했지만 비참하게 실패했어요. ㅎㅎ) 그 과정에서 작은 해변도 많이 즐길 수 있지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이킹 끝까지 밀어붙이느니 작은 해변들을 방문하며 같이 즐기는 것을 추천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햇볕이 내리쬐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여러 번 발랐어도 지난번에 갔을 때 모두 약간 햇볕에 탔어요. 자외선 차단제를 여러번 바르고 물을 꼭 가져가야하는 산책로예요. (물 배낭이 있다면 이 산책로에 사용하기 딱 좋을 것 같아요.)

꽤 넓은 산책로라서 단체로 가는 것도 괜찮아요. 우리 아이들이 컵스카우트에 있을 때 초등학생 연령대의 스카우트들과 함께 걸었던 산책로 중 하나예요.

8. 호오말루히아 보태니컬 가든 – Hoomaluhia Botanical Garden

  • 거리: 여러분이 직접 선택하면 되요
  •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 (진짜 4시 입니다. 잠기지 마세요 – 아래를 읽어주세요)
  • 고도 상승: 가는 곳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평지에 가까움
  • 조건: 화창하고 성숙한 나무와 식물원의 여러 식물아래 그늘이 많은편
  • 기타: 무료! 여러 개의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음. 관리 사무실 근처에 화장실이 있고 저수지 쪽에도 화장실이 있음. 캠핑 구역에도 화장실이 있음.

호오말루히아는 하이킹 코스는 아니지만 확실히 언급할 가치가 있는 곳이예요. 어떤 면에서는 식물원 전체를 일련의 하이킹으로 간주할 수 있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아후의 윈드워드(동쪽)의 카네오헤에 있는 아름다운 식물원이예요. 구불구불한 길이 옆으로 늘여진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꽃들이 산책을 환영하는 곳이예요. 햇빛이 있는날도 축축한 땅 때문에 유모차 바퀴가 걸릴 수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그래도 주로 유모차를 가져왔어요. 사실 아이들이 유모차를 더 사용 안하게 된 후에도 여기 올때는 웨건을 가지고 왔죠. 이 식물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정원 한가운데 있는 매우 큰 저수지에서 대나무 낚시를 하고 풀어주는 거예요. 낚시를 하려면 여기서 예약을 해야되요: https://bit.ly/HoomaluhiaFishing. 예약이 없어도 당일날 가서 낚시 요청을 할 수 있지만 선착순이기 때문에 낚시를 못 할 수도 있어요.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보면 알록달록한 틸라피아(tilapia)와 미다스 시클리드(midas cichlid)를 볼 수 있어요. 낚시대는 제공하지만 미끼는 없기 때문에 많이들 오래된 빵을 가지고 간답니다. 또한 이곳은 수영 구역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 주세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들은 근무 시간에 꽤 엄격해요. 처음 그곳에 갔을 때 우리는 오후 4시 몇 분 후에 주차장에서 출발했어요 (아이들을 화장실로 데려갔다가 시간이 조금 더 걸렸어요).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가고 오후 4시가 10분 정도에 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이미 잠겨 있었고 우리는 갇혀버렸어요! 결국 우리는 경비원을 불러서 우리를 밖으로 나갈 수 있어죠. 경비원은 꽤 친절하게 대해줬지만 한동안 같혀 있었답니다. 어쨌든 모든 것이 잘 풀렸고, 호오말루히아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가 되었어요.

이제 리스트의 마지막 트레일 인데… 우리 가족 내에서도 마지막 트레일은 사실 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하이킹 코스예요. 실제로 얼마나 “쉬운”지는 각 가족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미리 알리며 아래를 읽어보면 우리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예요.

9. 코코 크레이터 레일웨이 트레일 – Koko Crater Tramway

  • 거리: 왕복 2.6km/1.6마일
  • 시간: 30분 – 1.5시간. 미취학 아동이 있으면 2시간+
  • 고도 상승: 270m / 886피트
  • 조건: 더움, 햇빛 계속. 그늘 없음. 짧지만 가파름.
  • 기타: 코코 헤드 디스트릭트 파크에 위치한 화장실. 하이킹을 위해 주차장에 주차한 후 공원 쪽(트레일의 반대방향)으로 걸어가 화장실 이용.
Koko Head Trail with another dad with baby on back
아기를 업고 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나 같이 사진을 찍었다. 아이 있는 가족 친화적인 산책로라니까~ 🙂

이 트레일은 일반적으로 쉬운 혹은 가족/어린이 친화적인 하이킹 코스로는 언급되지 않는 곳이예요. 하지만 활동적인 가족들에게는 언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기본적으로 이 “하이킹 코스”는 오래된 철로로 만들어진 1000개가 넘는 “계단”을 등반하는 가파른 오르막길이예요. 마치 100층짜리 건물을 계단으로 오르는 것과 비슷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등산이기도 해요. 사실 당시 거의 5살이었던 우리 딸은 아무 문제 없이 올라갔다가 정상에 올랐을 때 대학생 남자 몇 명과 함께 버피를 하기 시작했어요! 2살짜리 아이에게는 너무 어려운 코스였어요. 처음에는 아내가 아이 캐리어어 넣고 아이를 안고 가려고 했지만 넘어질까 봐 내가 아이를 없고 다녔어요. 6살과 8살짜리 아들은 괜찮았지만 8살짜리 아이는 높은 곳을 무서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올라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내려갈때는 어려워 했어요. 참고로 선로가 공중에 떠있는 부분이 있는데 미끄러지거나 떨어질까 봐 걱정된다면 땅이 이어진 부분으로 우회 하는 구간이 있어요. 옆길로 가는 사람이 꽤 됬고 사람들은 느린 등산객들을 돌아서 빨리 가기위해 우회하기도 했어요.

우리는 형, 사촌, 삼촌 등 아내의 가족 몇 명과 함께 갔는데 재미있었어요. 모두 각자의 속도로 하이킹을 했지만 정상에서 서로를 기다렸어요. 아내의 삼촌(당시 58세)은 좋은 경험이기는 했지만 다시는 이 하이킹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무릎이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힘들었지만 충분히 가능한 하이킹이었고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위해 충분히 올라올 가치가 있었다고 했어요. 우리는 일출을 보러 가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강력히 추천한다고 했는데 어둠 속에서의 등반이라 어린 자녀를 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을거 같네요. 헬스장에서 천국의 계단으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꼭 해봐야 하는 하이킹 코스예요!

이 글은 여기까지지만, 다른 곳이 생각나면 더 추가 할게요. 여러분은 이 코스들을 가봤나요? 이곳이나 다른곳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알려주세요!

Exercising at Koko Head Trail
딸아이가 옆의 대학생들과 버피를 하고있다

Aloha!

안녕하세요? 우리는 김 패밀리예요. 오아후에서 살았던 경험과 하와이의 섬들을 여행한 경험과 여러 정보를 제공하게위해 이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우리는 4명의 자녀가 있고 다들 아웃도어 활동들을 좋아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여러분과 공유하고 그 정보들이 여러분 하와이에 살던 아니면 여행으로 방문하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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